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3.9% 늘어난 708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공급 차질에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두 달 연속으로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판매는 4540대로 작년 2월보다 69.8% 늘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2565대로 판매를 견인했다.
이 기간 수출 판매는 254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91.4% 급증했다. 수출은 주문 대기 물량도 2~3개월치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 상황에서도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특별연장근로 등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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