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노조 "이재명, 본사 부산 이전 안할듯"

입력 2022-03-03 17:28   수정 2022-03-04 01: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산은의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 후보가 이에 반대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윤승 산은 노조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동지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부 소식지를 내고 “민주당 선대위 특보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패배하더라도 지방 이전을 막아내기 위해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행(산은)의 본점 이전을 위해서는 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하고, 현 21대 국회 구성상 민주당이 반대하는 어떤 법안도 통과될 수 없다”며 “동지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지방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1월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산은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도 당시 “산은의 타지 이전에 관한 말은 이전에도 많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무엇보다 수도인 서울에서 전국에 금융 지원을 펼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공기업·공공기관 200여 곳을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냈으나 구체적인 기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산은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산은 노조는 이 후보가 이전에 반대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민주당 선대위 특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