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아우디·혼다·야마하 시정조치

입력 2022-03-04 11:56  


 -21개 차종 4만9,246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4만9,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이 제작, 판매한 XM3 4만5,476대는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조향핸들을 끝까지 돌려 지속 유지할 경우)에서 제어장치 회로기판에 열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조향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2월28일부터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7개 제품 3,549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수입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관련 제품은 2월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혼다코리아의 CBR1000RR-R SP 등 2개 이륜차 141대는 오일쿨러 호스의 단열처리 불량으로 배기다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호스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유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3월10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 및 수리)한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 판매한 야마하 MTN850D 이륜차 8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주행거리 약 3만㎞)에서 전송 데이터 간 충돌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계기판 화면이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3월11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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