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장동 비리 주체는 이재명 아닌 검찰·국민의힘 검은 카르텔"

입력 2022-03-04 13:46   수정 2022-03-04 13:47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대장동 개발이익은 이재명이 아닌 검찰과 국민의힘, 언론, 법조 등 검은 카르텔의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울산 대송농수산물시장 앞에서 유세에 나선 추 전 장관은 "이명박이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박근혜가 개발이익 환수 못 하도록 제동을 걸었던 것을 성남시장 이재명이 돌파해내고 대장동 개발이익 70%를 환수시켰다"면서 "이재명이 돈 한 푼이라도 사적으로 받았다면 이런 큰일을 해낼 수 있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곽상도의 아들을 통한 50억원 수수,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을 통한 돈과 아파트 수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집을 매개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당장 수사받아야 할 대형 비리"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추 전 장관은 "내가 법무부 장관 하는 동안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면, 윤 후보 부인과 장모의 주가조작 사건도 영원히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사건은 9년 만에 수사가 시작됐고 공범들은 구속기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인은 주가조작, 장모는 아파트 개발 특혜로 경제적 차익을 누리는 등 이 모녀는 부패 경제사범"이라며 "가족의 범죄를 덮은 데 이어 대권 후보가 돼서 법망을 피해 가려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불평등을 극복하고 누구나 미래를 준비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촛불을 들었던 심정으로 부패 세력을 심판하고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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