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행 선적 중단…우크라이나에 600만달러 기부

입력 2022-03-05 12:40   수정 2022-03-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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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재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러시아행 선적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성명을 내고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러시아 내 스마트폰 등 단말기 점유율은 30%로 샤오미, 애플을 앞선다. 애플은 러시아에 대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 600만 달러(약 73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이라며 "6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0만 달러 중 100만 달러에는 가전제품 현물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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