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회로도 빼냈다는 해커그룹 "삼성전자도 해킹"

미국의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회로도 등을 해킹했던 외국의 해커그룹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랩서스는 삼성전자의 서버를 해킹했다며 삼성전자의 기밀 데이터 일부를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랩서스는 삼성전자 서버에서 탈취한 데이터의 용량이 19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들은 엔비디아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며, 엔비디아가 이를 시인한 바 있다. 랩서스는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다고 협박하며 엔비디아에 협상을 요구하는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상대로도 대가를 요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삼성전자 측은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