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와 중구를 차례로 찾아 현장 유세를 펼친다. 이어 경기도 의정부·동두천·파주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유세를 이어간다. 윤 후보는 동두천과 파주에서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오는 7일에도 그간 방문하지 않았던 수도권 지역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 후보는 경기 과천을 비롯해 광명과 시흥, 의왕, 화성, 평택 등을 방문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인구 88만여 명의 화성시와 51만여 명의 시흥시, 56만명의 평택시, 29만여 명의 광명시 등은 적지 않은 인구수를 고려할 때 방문이 유력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모든 상황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 일정을 경기 평택에서 마무리하고 7일 일정을 평택에서 시작해 충북 청주를 거쳐 제주로 이동, 이후 늦은 오후 부산으로 나와 8일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날 일정을 서울 금천에서 마무리하기로 한 만큼 당초 마련한 안은 변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윤 후보는 5일 경기도 여주·이천·남양주에서 이 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경기도 광주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경제대통령'을 겨냥해 "무슨 경제대통령이라는 것이냐. 경제를 뭘 안다고" 비꼬았다.
이천 유세에서는 "무슨 얼어 죽을 기본주택인가. 임대주택 100만 채 공급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여러분 이걸 믿냐"며 이 후보의 '기본주택'을 수위높게 비판 했다.
한편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대구로 내려가 대구 화원시장·동성로 광장유세등 국민의힘 대구시당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