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전임상서 효과·안전성 확인

입력 2022-03-07 09:32   수정 2022-03-07 09:33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종양학회(ESMO)가 주최하는 ‘2022 표적항암요법 학회(TAT)’에서 항체신약 ‘PBP1510’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표적항암요법’을 주제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PBP1510는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 단백질을 중화하는 항체신약이다.

전임상은 실제 췌장암과 가장 유사한 모델인 환자 유래 췌장암세포를 마우스의 췌장에 이식해 암을 발생시킨 마우스모델(PDX)에서 진행됐다. 시험 결과 PBP1510 투여군은 기존 화학항암치료제인 젬시타빈 투여군 및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또 일반독성시험에서도 PBP1510을 투여한 실험군 전체에서 면역원성에 의해 발생하는 ‘항·약물 항체(Anti-Drug Antibody)’가 발견되지 않았다. 최대 용량인 몸무게 1kg당 40mg 투여군에서도 독성이 관찰되지 않는 등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과의 병용요법을 위한 PBP1510의 권장용량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2a상에서는 권장용량의 임상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생존률이 낮은 췌장암에 대해 부작용은 적으면서도 치료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표적항체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PBP1510의 개발 가속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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