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자신이 소비생활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7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금까지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님이 알려주는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제가 돈을 운용하면서 나름대로 가치 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 혼자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님을 알기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나누는 것도 아쉽지 않게 하였다. 하지만 제게 논란이 되는 건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
이어 "하지만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했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했다"고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보는 부자들의 세계는 돈을 크게 불려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혹은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 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 정도면 찐 부자들에 비해 별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언행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다. 실제로 까보면 별거 없는 것도 사실이다. 소비만 하고 내실이 없다"며 "예쁘고 멋있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이지만 부모님은 제게 사치와 허영을 가르치시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제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며 사과했다.
또 야옹이 작가는 "가랑이 찢어지도록 일하고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린다"며 "제가 보이는 모습들과 모순된 말들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만든 자신도 속상하고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최근 야옹이 작가는 박태준의 유튜브를 통해 화려한 드레스룸과 슈퍼카를 공개했다가 악플을 받았다.
야옹이 작가는 출고가 3억 2000만 원에 달하는 페라리 로마의 오너라고 밝혔다. 자택 인테리어 소품 또한 세단 한 대 가격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드레스룸은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펜디 등 브랜드별로 명품 의류, 가방을 구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집은 자가가 아니다. 나는 무주택자"라며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옹이 작가는 인기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이다. 싱글맘임을 밝힌 그는 웹툰 '프리드로우' 작가 전석욱과 공개 열애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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