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값 급등에 배터리株 '울상'…현대비앤지스틸·세아특수강 급등

입력 2022-03-08 09:38   수정 2022-03-08 09:3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로 니켈 가격이 급등해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니켈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만5600원(4.09%) 하락한 36만5800원에, 엘앤에프는 6800원(3.42%) 빠진 19만1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는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만드는 회사로 니켈 가격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가중된다. 니켈은 이차전지용 양극재에 80% 이상의 비율로 들어가기도 한다.

앙극재를 받아 이차전지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SDI(-2.15%), SK이노베이션(-0.97%) 등도 약세다.

간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에 톤(t)당 5만50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루만에 90% 이상 오른 수준이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니켈 가격 상승에 니켈로 스테인리스스틸(STS)를 만드는 현대비엔지스틸은 전일 대비 2450원(13.39%) 오른 2만750원에, 세아특수강은 1850원(11.75%) 상승한 1만7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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