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가 포르쉐 타이칸, BMW iX 등을 제치고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올해의 차'로 뽑혔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10개 후보 가운데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탑기어(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등 영국 자동차 전문 기자 2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각 부문별 최고 자동차로 뽑힌 10개 차종 가운데 올해의 차를 선발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는 △피아트500-e △스코다 파비아 △기아 씨드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 △스코다 엔야크 △BMW iX △포르쉐 타이칸 △현대차 i20N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의 패밀리카' 부문의 아이오닉5가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졸 챌린 영국 올해의 차 편집장은 "아이오닉5는 디자인, 성능,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으며 전기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영국 올해의 차로서도 손색없다"고 평했다.
아이오닉5는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도 수상했다.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호평이 잇따른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11월 '2022 독일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이달 초에는 독일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벤츠 전용 전기차 EQB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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