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08일 17: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스틴베스트는 8일 한국선급과 해사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 평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운업계에선 글로벌 ESG 경영 트렌드 확산에 따른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환경) 영역에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S(사회) 영역에선 중대재해처벌법과 재해율 관리, 사회공헌 활동이 화두다. G(지배구조) 영역에서도 사외이사 비율과 정책 공시 개선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해운업의 경우 물류 단계 탄소 감축 목표 설정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 설정과 이행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며 “2023년부터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본격화돼 산업 전반에 ESG 경영과 탄소감축 전략 도입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운업은 업종의 특수성으로 일반적인 ESG 평가 항목이 일괄 적용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해사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 가이드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ESG 평가와 리서치를 전문으로 하는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ESG 경영 요구와 실질적인 저탄소·탈석탄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국 해사산업의 가치 제고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라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