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학생 전원, 5월까지 일본 입국 가능해진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입력 2022-03-09 07:24   수정 2022-03-10 05:11



일본 정부가 5월말까지 일본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평일 국제선 여객기의 빈자리를 활용해 10만명이 넘는 유학생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부터 하루 입국자 상한을 5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유학생은 하루 입국자 상한과 별도로 1일 1000명을 추가로 받는다는게 일본 정부의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선 여객기의 빈자리가 많은 평일(월~목요일) 4일간 총 8000명, 빈자리가 적은 금~일요일 3일간 총 2000명 등 1주일 동안 1만명의 유학생을 입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달 중순부터 5월말까지 약 10주 동안 유학생 10만명 이상을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다. 1일 유학생 입국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가 하루 입국자 상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체류 자격을 얻고도 입국하지 못한 유학생은 약 15만 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당장 입국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1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유학생의 입국을 돕기 위해 문부과학성 외국인유학생입국서포트센터가 항공편을 대신 예약해 주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대학과 일본어학교로부터 유학생들의 희망 탑승편을 조사하고 민간업자 등을 통해 항공권을 대신 구입해 주는 방식이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