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세…LG엔솔 4% 하락

입력 2022-03-11 09:13   수정 2022-03-11 09:14


코스피지수가 11일 장 초반 1%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개인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61%) 떨어진 2664.0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136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난 데다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8%가량 폭등하는 등 악재가 겹친 만큼 이날 우리나라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3.23포인트(0.34%) 밀린 3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6포인트(0.43%) 내린 4259.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58포인트(0.95%) 하락한 13129.96에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장관급 회담이 성가 없이 마감했고 자산매입 종료 시점을 연장하는 등 온건한 정책 발표가 예상되던 ECB가 오히려 종료 시점을 앞당긴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요소"라며 "특히 러시아의 서방국가에 대한 제품 수출 중단 발표 등으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하락한 점도 우려 요소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제조 관련 핵심 소재 공급망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로 급락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7% 떨어진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며 "네온가스 등 재고가 여전히 많이 있으나 러시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4%)와 LG에너지솔루션(-3.95%), SK하이닉스(-1.25%) 등 시총 최상위 3개종목은 비교적 높은 낙폭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그 밖에 NAVER(-1.5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카카오(-1.00%), 현대차(-0.89%), LG화학(-0.10%), 삼성SDI(-0.70%) 등도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29%) 내린 891.64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카카오게임즈(0.67%), 위메이드(0.10%), 셀트리온제약(0.74%) 등이 오르고 있는 데 반해 에코프로비엠(-1.45%), 엘앤에프(-0.72%), HLB(-0.98%) 등은 내리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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