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1조 순매도…코스피 2660선으로 미끌

입력 2022-03-11 15:44   수정 2022-03-11 15:46

11일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개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04포인트(0.71%) 떨어진 2661.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54%) 내린 2665.9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1조2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93억원, 375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표 수혜주로 부상한 건설주가 큰 폭 올랐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와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4.57%), 현대건설(2.60%), GS건설(2.48%) 등 대부분의 건설주들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윤 당선인의 새 방역체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 마감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가 원칙 없는 거리두기로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며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을 강조해왔다.

파라다이스는 전일 대비 1050원(6.50%) 오른 1만1200원에 마감했다. 티웨이항공(8.36%), 제주항공(6.36%), 하나투어(5.29%), 강원랜드(3.55%), 호텔신라(3.03%) 등 다른 리오프닝 관련주들도 큰 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9%, 2.50% 하락했다. 간밤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반도체 제조와 관련한 핵심소재 공급망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를 받고 5%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6% 넘게 떨어지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마감가는 39만1000원으로 상장 이후 기록한 최저치(종가 기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상장 특례편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날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됐다. 이날부터 공매도가 가능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0%) 오른 891.71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76%), 카카오게임즈(0.67%), 위메이드(0.29%)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4.84%), 펄어비스(-5.74%), 엘앤에프(-3.46%) 등은 내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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