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의 초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유치다. ‘업계 최초 입점’ ‘신세계 단독’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걸린 신규 해외 브랜드만 30여 개다. 릭오웬스, 드리스반노튼, 에르노 등이 대표 ‘선수’다. 신세계백화점몰은 연내 럭셔리 해외패션·화장품·생활 등의 부문에서 신규 브랜드 100여 개를 추가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요즘 2030세대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처음 보는 해외 럭셔리에 열광한다”며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성공을 거둔 전략을 온라인몰에도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몰은 페이지 구성을 마치 럭셔리 잡지를 보는 것처럼 꾸며 호평을 얻고 있다. 흑백을 활용한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관심 상품, 기획전 등을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입어보고 발라보는 듯한 경험을 주는 ‘트라이온(try on)’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이 개발해 신세계백화점몰에 구현한 트라이온 서비스는 브랜드의 상품 소재, 디자인의 디테일, 상품의 특장점을 전문 모델의 체험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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