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한 달 만에 1000억 넘게 팔려

입력 2022-03-14 09:51   수정 2022-03-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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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사장님 대출'의 판매액이 한 달 만에 11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장님 대출'은 개인사업자를 상대로 담보나 보증을 끼지 않고 최저 금리 연 3%대, 최대 한도 1억원까지 돈을 빌려주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대출 이용자의 38%에 연 3%대 저금리로 대출이 나갔다. 또 최대 한도인 1억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8.4%를 차지했다. 전체 대출잔액의 39.7%를 신용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 개인사업자가 빌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이뤄져 영업장을 비우고 은행에 가기 힘든 개인사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측은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영업의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 측면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며 "신용점수가 낮아도 실질 상환능력을 보유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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