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행된 퓨처플레이 심사역 스쿨 1기 데모데이에서는 수료생들이 업계를 대표하는 VC 10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최종 과제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투자 심사역으로서의 커리어 전환 기회를 가졌다. 퓨처플레이 심사역 스쿨은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수요에 발맞춰 이에 필요한 전문 심사역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3년 초기 투자 중심의 액셀러레이터로 출범한 퓨처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18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육성한 경험을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DNA를 해당 교육의 커리큘럼에 담았으며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권오형 파트너, 최재웅 이사, 정예솔 책임심사역 등이 해당 교육에 참여했다.
총 8주 간 진행된 이번 심사역 스쿨 1기의 교육 커리큘럼은 투자 심사역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부터 투자 검토×진행×투자 후 관리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전반을 다루었다. 무엇보다 투자사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업무의 흐름 및 역할에 대한 이해와 마음가짐 장착을 최우선의 목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퓨처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수강, 과제 제출, 피드백을 포함한 모든 학습 과정에서 학습자들의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라이브Q&A 세션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며, 온×오프라인에서 학습자들과 친밀한 상호소통 빈도를 높여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총괄한 정예솔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모집인원14명을 선발하는 교육 과정에 12배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 모집 인원을 2배로 늘리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번 1기에는 투자나 금융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께서 지원한 것을 보며 투자 심사역이라는 직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류중희 대표는 “스타트업 업계의 성장과 함께 투자심사역을 지망하는 인재들은 매우 많지만 어떻게 투자심사역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선발하고 고민해 구성한 교육 과정을 진행해보니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훌륭한 투자심사역을 키워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퓨처플레이 심사역 스쿨에 더 많은 인재들을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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