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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개월 만인 지난해 8월 NHN·컴투스·LG전자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를 유치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버추얼 스카우팅, 인 카메라 VFX 등 버추얼 프로덕션 핵심 기술을 자체 확보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1만5000㎡ 크기의 대형 버추얼 프로덕션 연구소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열었다. 확장현실(XR), 라이브커머스, 영화·드라마 등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2021년 설립됐다. 창업자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 AHC의 운영사 카버코리아를 이끌었던 이상록 스탠더스 회장(48)이다. 이 회장은 카버코리아 창업 후 2017년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에 AHC를 약 3조원에 매각하며 ‘창업 대박 신화’를 쓴 인물이다. 업계는 이 회장에 대한 신뢰감이 이번 투자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평했다. 그는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스탠더스를 통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설립과 투자를 주도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번 시리즈A 투자 계약으로 경기도 일대에 11만5000㎡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확충하고 버추얼 휴먼 기술 고도화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술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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