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4세로 확대한다.
인도 보건부는 오는 16일(현지 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4세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성인에 대한 접종에 주력했던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초 15∼18세 청소년으로 접종 연령을 낮춘 바 있다. 또한 현지 보건당국은 60세 이상 성인은 앞으로 아무 제한 없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지금까지는 현지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 한 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었다.
13억 8천만명의 인구인 인도에서 이날까지 약 18억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회 접종까지 마친 이는 약 8억1천만명이며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는 2천100만여명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2천503명으로 지난 1월 21일 34만7천254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급감한 상태다.
수도 뉴델리는 지난달 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전 학교의 등교 수업을 허용했다. 홀짝제로 하루씩 번갈아 문을 열게 했던 상점 관련 제한 조치는 지난 1월 말 해제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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