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야해서…다른 곳 앉아줘" 요구에 병원서 폭행, 70대 입건

입력 2022-03-15 13:37   수정 2022-03-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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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내방객을 폭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 남성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옆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아 달라는 요구에 격분해 내방객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달 7일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7일 오전 10시께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원무과 대기석에서 아내가 진료를 끝마치고 오길 기다리던 6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옆자리에 앉으려 했는데, B씨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칸 비워둬야 하는 자리니 다른 데 가서 앉으라"고 요구하자 이에 격분해 그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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