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뮤직의 여왕’ 돌리 파튼(사진)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기회를 정중히 사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파튼이 성명을 통해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파튼을 주다스 프리스트와 뉴욕 돌스, 에미넴, 라이오넬 리치 등과 함께 올해 헌액 후보로 올렸다. 이에 대해 파튼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지명된 것은 더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내가 자격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76세인 파튼은 컨트리 뮤직계에서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꼽힌다.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등 컨트리 뮤직이 아닌 다른 장르의 팬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