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5일 18: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여성 플러스사이즈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공구우먼이 코스닥 입성을 위해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5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올 들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바이오에프디엔씨의 4.74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15일 대표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7.54대 1로 집계됐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211억원에 그쳤다. 인기 공모주들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구우먼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2만 6000원) 아래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공구우먼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3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최대주주와 2대 주주인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가 상장 후 2년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공구우먼은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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