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 나온 중년 남성'만 빽빽"

입력 2022-03-16 15:10   수정 2022-03-16 15:16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6일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인선에 대해 "서울대를 졸업한 중년 남성들로만 구성된 인수위가 다양한 국민들의 입장과 생각을 담아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포함해 어제까지 발표된 18명의 인수위원회 구성원 중 여성은 단 한 명뿐이고 모두 55세 이상"이라며 "서울대 출신은 무려 10명에 달해 50%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청년을 국정 파트너로 하여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말뿐인 약속이었다는 씁쓸함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권지웅 비대위원도 "윤석열 인수위는 청년위원회나 청년 관련 TF 등 별도의 기구를 마련하지도 않았고 마련할 계획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청년들이 정부에 적극 참여하게끔 하겠다던 공약도 모르쇠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인수위 인선 작업이 후반부로 접어드는 가운데 ‘서울대, 50대, 남성’이 인수위의 주류로 떠올랐다. 이날까지 마무리된 총 18명의 인수위 구성원 인선 중에 이들 가운데 서울대 학부 출신이 10명, 50대가 9명, 남성이 17명을 차지했다. 분과별 인수위원들만 살펴보더라도 현재까지 인선이 완료된 12명 중 서울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8명으로 바짝 뒤를 쫓았다. 70대는 박주선 전 부의장 1명이다. 여성 인수위원은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을 맡은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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