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슨 박사는 씨젠이 올해 '미국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뒤, 지난달 미국 법인장으로 선임한 리차드 크리거에 이어 두번째로 영입한 현지 전문가다.
핸슨 박사는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대학원에서 임상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자진단 및 바이오 임상 분야의 전문가다. 최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의 종합병원인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에서 분자진단 랩 디렉터로 근무했다.
그는 의료 및 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SAB)를 발족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을 기획해 상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씨젠의 기존 제품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및 임상에 대해서도 미국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며 미국 사업 가속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핸슨 박사는 "디지털 기반의 분자진단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씨젠의 변화를 함께 이끌고, 코로나19는 물론 다양한 비코로나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힘쓰며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 미국 법인에는 이달 말 재무 총괄(CFO)도 새로 합류한다. 이를 통해 기존 판매법인의 역할을 넘어 현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구매, 재무까지 온전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미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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