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매출액 530억유로 기록
아우디가 독일 현지시각 17일,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그룹은 지난해 약 530억유로(한화 약 71조 1,110억원)의 매출액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54억9,800만유로(약 7조3,760억원)를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10.4%를 기록했으며 77억5,700만유로(10조4,060억원)의 순현금 흐름을 나타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관리와 엄격한 원가 규정 외에도 가격 포지셔닝, 높은 잔존가치, 람보르기니와 두카티의 호성적, 원자재 등급 및 환율 효과의 순항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우디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168만512대로 전년 대비 0.7% 감소해 2020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아우디는 전년대비 57.5% 증가한 8만1,894대의 BEV를 출고했다.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제품은 Q4 e-트론(2만1,098대)과 e-트론 GT 콰트로(6,896대) 였다.
올해는 벤틀리 브랜드가 브랜드 합병에 따라 아우디 보고서에 처음 포함된다. 아우디, 벤틀리, 두카티, 및 람보르기니로 이뤄진 그룹은 향후 e-모빌리티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공동 로드맵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부터 고객에게 3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룹은 올해 180만대에서 190만대의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620억유로에서 650억유로 사이로 전망한다. 영업 이익률은 9~11%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순현금 흐름은 45억유로에서 55억유로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아우디는 기업 전략인 진보 2030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BEV 제품만 출시할 예정이다. 탈탄소화를 향한 여정에서는 2030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중국 현지 생산 제품 제외)의 차량 관련 탄소 배출량을 2018년 기준 대비 40%까지 줄일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아우디는 지난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급속 충전 서비스인 아우디 충전 허브를 시범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유닛 카리아드(CARIAD)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올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우디는 ESG를 진보 2030 전략의 주요 활동 분야로 정의하고 모든 회사 및 제품 관련 의사결정에 ESG 기준을 포함했다.
한편, 아우디는 미디어 컨퍼런스에 새 콘셉트카인 A6 아반트 e-트론을 공개했다. 이 차의 디자인은 향후 A6 e-트론에 적용하게 된다. 새 제품은 신규 플랫폼인 PPE를 기반으로 한 첫 BEV가 될 전망이다. 또한, 800V 시스템과 최대 270㎾의 충전 용량을 통해 10분 만에 약 300㎞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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