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은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 총 14곳 중 11곳이 상위 30위권에 자리했으며, 청약홈이 아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자를 모집한 단지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청약 인기는 가히 광풍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
인기의 배경으로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입법한 '건축물의 분양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더라도 계약이 체결되는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오피스텔은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청약 시 주택 소유 여부를 따지지 않고, 분양권 상태에서는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54~84㎡ 총 98실 규모의 '해운대 디 엘본'이 금일(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절차에 들어갔다.
해운대 디 엘본은 총 6가지 타입으로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형 듀플렉스 구조(일부 호실 제외)와 전 실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지하층에는 별도 수납이 가능한 세대별 창고와 골프연습장을 제공하고, 2층과 3층에는 각각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옥상에는 최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풀(야외수영장)이 조성된다.
해운대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들어서 풍부한 도심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시외버스터미널과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등 대중교통 및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부산 첫 지하고속도로인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가 개통(2024년 예정)을 앞두고 있고, 사상-해운대 고속도로(2026년 예정),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계획) 등의 추가 교통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인근의 신해운대역에는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2024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교통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도보 7분 거리에 있으며, 동백섬, 송림공원, APEC공원 등도 가까워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해운대구청, 이마트 해운대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해운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반경 1km이내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해운대고, 해운대관광고 등도 위치했다.
한편, 해운대 디 엘본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좌동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