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미래인이 경기 부천시 내동 오정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대형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미래인로지스부천PFV는 부천시 내동에 지을 '미래인로지스부천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시공은 중견 건설사인 한라가 맡는다.
물류센터는 일반공업지역 내 대지 1만8809㎡에 지하2~지상 12층 연면적 8만1781㎡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2024년 3월까지 실제 착공일부터 23개월이다.
건폐율은 59.89%, 용적률은 265.35%가 적용된다. 높이는 49.9m다. 주차는 일반 219대, 하역 114대 등 총 333대가 가능하다. 북쪽으로 쿠팡 부천신선센터와 부천물류센터를 접하고 있다.
인근에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봉오대로, 오정로 등이 있다. 서운J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 단지 인근에 굴포천 지천이 흐른다.
1993년 분양대행업으로 출발한 미래인은 전국에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공급한 뒤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주거부분의 공동주택과 '르피에드'라는 고급 오피스텔을 선보인 데 이어 비주거부분까지 개발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 첫 번째 사업이 미래인로지스 부천 물류센터 개발사업이다. 2차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IDC(인터넷데이터센터)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며 종합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주영 미래인 회장은 "개발과 분양 모든 과정에서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무한책임주의와 무결점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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