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흥남철수작전 영웅 러니 美 제독 추모

입력 2022-03-18 14:35   수정 2022-03-18 14:38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영웅 로버트 러니 미 해군 제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독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과 전우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러니 제독은 지난 10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러니 제독은 6·25 전쟁 당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일등항해사로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해 1950년 12월 흥남의 피란민들을 경남 거제로 탈출시키는 데 기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맺어진 혈맹이며, 그 바탕에는 우리 국민의 굳건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급한 긴급 철수작전에서 많은 민간인 피란민까지 구해낸 빅토리호의 헌신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제 부모님도 그때 함께 피란할 수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도 깊이 감사드려야 할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워싱턴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제독님을 뵌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우리 국민에게 보내주신 경애심을 깊이 간직하고, 제독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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