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하며 스포라이브를 3위에 올려놨다. 지난해 발표에서 15위에 오른 스포라이브는 1년만에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조사는 FT가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뢰해 매출 실적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만5000개 기업 중 2017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 2020년 연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민간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종 순위는 상위 500개 기업의 2017년과 2020년 사이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등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스포라이브는 평가기간(2020~2021) 기준으로 총 매출에서 9107% 성장을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51.6%다. 이는 글로벌 게임 산업 분야로 한정하면 전체 1위다. 스포라이브 관계자는 "기존 국내에서의 승부예측게임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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