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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페이퍼는 이 자금을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골판지 원지 시장 점유율은 10%대로 경기 안산과 경남 의령·마산, 전북 정읍 공장 등에서 연 127만4000t의 원지를 생산하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종이를 만드는 기계인 초지기 등에 투자해 2년 내 연간 생산량을 현재 127만t에서 167만t으로 40만t 늘릴 예정이다.
태림페이퍼의 원지 생산량 확대는 골판지 원단 및 상자를 제조하는 자회사 태림포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판지 상자는 원재료인 원지를 겹쳐 붙인 원단을 자르고 접어 만든다. 태림페이퍼 관계자는 “생산능력을 확대해 태림포장에 원지를 한층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상자 외면에 쓰이는 백색 표면지 등 고품질 신지종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지 생산량의 70%를 태림포장이 소화하는데, 그 수요가 연간 5%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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