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작년 연봉 13억…하비브 전무는 14억

입력 2022-03-21 17:41   수정 2022-03-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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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해 기아로부터 12억9000여만원을 수령했다. 기아의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송 사장보다 많은 14억여원을 받았다.

기아가 2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급여 9억7000만원, 상여 3억1500만원 등 총 12억9400만원을 작년 연봉으로 받았다. 하비브 전무는 급여 10억2400만원, 상여 4억500만원 등 14억2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어 경영지원본부장인 최준영 부사장이 9억4300만원, 아르투르 마틴스 고격경험본부장 전무가 8억9600만원,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이 7억8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기아는 "임원보수지급기준을 기초로 이사 보수한도 내에서 직책, 전문성, 수행업무, 회사기여도, 매출액·영업이익 등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등기임원이지만 기아에선 보수를 받지 않는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4억1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3억7500만원 등 총 87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기아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남성 3만4076명, 여성 1425명 등 3만5501명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00만원으로 2020년 91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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