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1일 17: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중앙일보S의 계열사인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를 인수한다. 정확한 거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앙일보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HC는 중앙일보S와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앙일보S는 중앙일보의 100% 자회사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외에 중앙선데이, 중앙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중앙북스, 월간중앙 등을 발행한다. 아직은 MOU 체결 단계로 본계약이 남아있다. 양측은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앙일보 측은 KG그룹과도 매각을 논의했다. 하지만 BHC가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를 함께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이번 매각은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이번에 확보한 매각 자금을 디지털 부문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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