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찾아왔지만 쌀쌀…주말 비온 뒤 따뜻해져

입력 2022-03-21 17:30   수정 2022-03-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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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춘분’이 찾아왔지만, 되레 날씨는 더 추워졌다. 당분간 15도 가까운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춘분인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로 평년(영하 2도~영상 6도)보다 1~3도 낮았다. 서울은 아침 한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2013년 후 가장 추운 춘분일로 기록됐다. 반면 낮 기온은 영상 8~15도로 전날(7~12도)보다 1~3도 높아 일교차가 10도를 훌쩍 넘겼다.

기상청은 이처럼 아침에 춥고 낮에는 따뜻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1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강릉 10도, 대전 14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등이다. 23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14도로 일교차가 크다.

꽃샘추위는 주말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누그러들 전망이다. 오는 25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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