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로또' 세종 가락마을 청약에 14만명 몰려

입력 2022-03-22 20:53   수정 2022-03-22 20:56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세종시 '임대 후 분양 전환' 단지 청약에 14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6·7단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1순위 72가구 모집에 9만8073명이 청약했다. 평균 1362.12 대 1의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기타 지역'에서 나왔다. 이번 공급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는 1년 미만 거주자, 기타 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가락마을7단지 전용 84㎡A 기타 지역으로 7474.67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C 기타 지역도 5077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가락마을6단지 전용 59㎡A 기타 지역 경쟁률은 2115.31 대 1로 집계됐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억6882만~1억7139만원, 전용 84㎡가 2억2252만~2억2429만원이다. 현재 시세가 전용 59㎡는 4억~6억5000만원 수준, 전용 84㎡가 5억원대 후반~7억원대 중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첨 시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계약금 2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잔금 납부 때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를 수 있다는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30일, 계약일은 내달 11~13일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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