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7만5276명 확진…전날 대비 14만6171명 '급증'

입력 2022-03-22 21:14   수정 2022-03-22 21:54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까지 4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이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2만9105명보다 14만6171명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오후 9시 집계치인 44만1423명과 비교하면 3만3853명 많고, 2주 전인 8일 동시간대 32만6834명보다는 14만8442명 많다.

오후 9시에 이미 4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하루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의 62만 1281명이다.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까지 합산하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41만1816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만666명→62만1221명→40만6911명→38만1435명→33만4689명→20만9165명→35만3980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만6867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26만370명(54.8%)은 수도권에서, 21만4906명(45.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3만5938명, 서울 10만1147명, 경남 3만399명, 인천 2만3285명, 경북 2만803명, 대구 2만350명, 충남 1만8877명, 부산 1만8255명, 전북 1만6001명, 충북 1만6645명, 전남 1만5433명, 강원 1만4308명, 대전 1만2527명, 광주 1만1849명, 울산 1만1062명, 세종 3459명, 제주 49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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