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도 화물 운임 상승 수혜 기대"-하나

입력 2022-03-23 07:29   수정 2022-03-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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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원, 5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의 경우 비수기와 2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화물 수송은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증가함과 동시에 운임 또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입국자 방역을 완화했다. 국내 또한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7일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 여행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국제선 증편을 추진 중으로 대한항공의 경우에도 4월부터 일본, 괌, 유럽 등으로의 증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회복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4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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