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롯데월드타워 계단 2917개를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열린다.
롯데물산은 다음달 23일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 '2022 스카이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가 2017년부터 매년 봄에 여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555m,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롯데물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스카이런을 다시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희망찬 도전, 새로운 출발’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안전한 참여를 위해 현장 모집을 줄이고 비대면 달리기(언택트런)를 결합해 진행한다.
행사는 참가자에게 도전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재활치료 환아에게 걷기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롯데물산은 전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본대회 참가자 500명, 비대면 달리기 참가자 2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인당 3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의원에서 치료 중인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언택트 스카이런의 경우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거리 측정이 가능한 GPS 러닝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5Km를 달리면 된다. 이후 다음달 23일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방문해 완주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이윤석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도전을 통한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아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 롯데월드타워가 코로나19 극복 희망을 줄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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