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소재, 재활용 등 지속가능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3대 신사업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극재와 분리막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활용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또 “매년 시설 투자에 4조원, R&D에 1조원씩 투자하겠다”며 “신사업 매출은 2030년까지 연평균 30% 증가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도 강조했다. LG화학은 원료 채취부터 제품 제조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평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제품을 대상으로, 내년에는 해외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됐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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