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검단공단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품을 생산하는 A 기업은 지난해 대구시 혁신 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을 활용해 LG전자에서 생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인력을 채용했다. 그 결과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해 생산 원가를 30%가량 절감했다.
성서공단에 있는 B 기업도 이 지원사업을 활용해 공인회계사를 재무전문가로 채용, 회계 및 재무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기업의 혁신 활동은 경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는데도 전문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으로 혁신을 이끌 인재 채용을 주저하는 중소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 차원에서 올해 지원 대상 전문인력을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으로 특화했다. 대상 기업은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인 대구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금을 최장 2년간 받을 수 있다. 모집 기한은 4월 1일까지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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