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에 엔화 수요 줄어…원·엔 환율 한때 1000원 붕괴

입력 2022-03-23 19:21   수정 2022-03-24 02:14

원·엔 환율이 23일 장중 100엔당 1000원 선을 밑돌았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엔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9원48전 내린 100엔당 1002원27전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 999원34전까지 내려가면서 2018년 12월 후 처음 1000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원·엔 환율은 코로나19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2020년 3월 19일에 1183원23전까지 치솟았다.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부각된 결과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일본과 금리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일본 자본시장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그만큼 엔화 수요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우려도 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결과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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