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영국 정유사 BP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입력 2022-03-23 20:48   수정 2022-03-23 22:2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영국의 정유회사인 BP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틴 랫츠(Martijn Rats) 애널리스트는 “최근 러시아 리스크 등으로 BP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잉여현금능력이 더 확충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equal 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 국제가격이 2024년까지 배럴당 81달러로 떨어지더라도 BP의 2022~2024년 잉여현금흐름(FCF)은 매년 140억~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한다. 브렌트유는 22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15.48달러에 마감됐다.

BP 주식은 영국과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런던에서 거래되는 BP 주식의 목표가를 465 영국 펜스에서 전일 종가보다 32% 높은 490 펜스로 상향 조정했다. BP는 미국 증시에서 이날 29.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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