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활용한 작품 NFT로 판매한다

 -EV6·EV9 콘셉트·니로 EV 등 디지털 작품 6종 공개

 -4월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통해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단체 기부 예정

 기아가 디지털 작품 판매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on Fungible Token)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NFT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받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지닌다. 기아는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NFT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NFT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6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EV6, EV9 콘셉트, 신형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EV6를 활용한 3종(Opposites United of EV6·완성의 미학·PORTAL)과 EV9 콘셉트를 활용한 2종(가을의 매력), 니로 EV를 활용한 1종(The PROCESS)까지 총 6작이다.

 판매는 이달 26일부터 4월1일까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KLAY)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 희망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수한 후 클립 드롭스로 클레이를 전송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면 된다.

 기아는 수익금 전액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 및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NFT 구매자(1차 구매자 限)에게는 기아 전기차 중 1개 제품을 오는 5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6박7일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는 4월 중순부터 브랜드 체험공간 'Kia360(서울 압구정 소재)'와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서울 성수동 소재)'에서 기아 EV NFT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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