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지난 한 달간 러시아 군인 7천~1만5천 명 사망"

입력 2022-03-24 03:19   수정 2022-03-2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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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해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한 달간 러시아 군인 7000∼1만 50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토는 지난 한 달간 러시아 침공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러시아 군인의 사상자 추정치를 7000~1만 5000명 가량이라고 내놓았다. 나토가 추정치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익명의 나토 고위 군 관리는 이날 “나토는 사망자를 포함한 러시아 측 사상자를 3만∼4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당 추정치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보와 러시아 측에서 나온 암시, 공개된 자료의 조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나토 군 관리는 3만∼4만명이라는 사상자 추정치는 전쟁에서 한 군대에서는 1명의 전사자가 나올 때마다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는 표준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내일 동맹국들이 사이버안보 지원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서 보호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포함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핵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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