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4일 14: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6억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은행채 발행에 성공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해 조달금리를 낮췄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5년 만기 선순위 무보증 은행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해 발행을 확정지었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관을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BoA메릴린치, JP모건, MUF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주관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 국채금리에 0.92%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절대금리로는 연 3.25%가량이다.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희망금리 대비 0.32%포인트 가량 조달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의 해외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A+ 등급이다. 피치는 지난해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 등급 상향했다. 무디스 역시 A1 등급에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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