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고객 중심 현장 경영 나서

입력 2022-03-24 16:36   수정 2022-03-24 17:36

우리은행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의 취임을 확정했다.

이 행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중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과의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다. 보호 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지급결제 업무만 보더라도 네이버페이, 토스, 삼성페이가 우리를 훨씬 앞질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한발 먼저 나아가야 한다"라며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서울 우리은행 수유동금융센터 등을 찾아 현장 의견을 들었다. 수유동금융센터는 방문고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이다. 신임 행장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본부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 총괄 및 외환 등 현장 영업 담당 등 영업 부문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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