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식구 보기 힘들다"…평균 가구원수 2.3명으로 줄어

입력 2022-03-24 17:40   수정 2022-03-25 00:45

출산율과 혼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20년 기준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10년 전(3.12명)보다 0.78명 감소했다. 2019년(2.39명)과 비교해도 0.05명 줄었다. 전체 가구 중 1·2인가구 비중은 늘고 있다. 2020년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31.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많아졌다. 2인가구 비중 역시 28%로 0.2%포인트 올랐다. 3인가구(20.1%)와 4인가구(15.6%)는 0.6%포인트씩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원 수 감소는 혼인 연령 상승과 합계출산율 하락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며 “핵가족화 현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 자산 4억4543만원, 부채 8256만원보다 각각 12.8%, 6.6% 늘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격 평균이 3억8934만원으로 전년보다 14.4% 높아진 영향이다. 저축과 전·월세 보증금 등 금융자산은 1억1319만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4억6666만원), 60세 이상(4억3211만원), 40대(4억3162만원), 30대(2억8827만원), 30세 미만(8590만원) 순으로 많았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68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6만2000원 늘었다.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89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2020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증가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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