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5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이날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해 순이익이 3483억원으로 1년 전(1496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내용의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최근 5년 평균(887억원)과 비교하면 4배 높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714억원 많아졌다. 자본잉여금(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 남는 초과금)은 4945억원이 증가한 1조2327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고치였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군인공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변동성에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라며 "신규투자도 예년보다 2배 많은 규모를 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을 설립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최근 인상했다. 군인공제회가 회원저축 이자율을 올린 건 설립후 두번째다. 현역에서 전역 시 연금처럼 분할하여 지급받을 수 있는 ‘분할급여’도 2.7%에서 3%로, ‘예금형목돈저축’ 역시 2.34%에서 2.8%로 각각 높였다.
한편, 군인공제회의 총 자산 14조3673억원의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식 8.5% △채권 9.1% △대체투자 24% △부동산 23% △사업체 및 기타 35.4%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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