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리' 들고 편의점 간 중학생들…ATM기 털려다 담배 훔쳐

입력 2022-03-25 20:55   수정 2022-03-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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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편의점에 있는 현금인출기(ATM)를 부수려다 실패하자 담배와 음식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A군(15) 등 10대 중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모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 경기 부천시의 한 편의점에서 장도리를 이용해 ATM기를 부수려다 실패하자 김밥과 담배 여섯 보루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편의점은 새벽 시간대인 오전 2시부터 4시까지만 무인으로 운영됐고, 이날 오전 업주로부터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모텔에서 A군 등 3명을 먼저 검거했다.

A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CCTV에 찍히지 않은 범행 가담자가 더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같은 모텔 다른 호실에서 또래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중 3명에게는 특수절도 혐의를, 2명에게는 장물취득 혐의를 각각 적용했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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