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현 정부에서 추경안 국회 제출되길 '강력히' 요청"

입력 2022-03-27 14:16   수정 2022-03-27 14:3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7일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새 정부 출범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충분한 규모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정확한 규모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불가피하면 새정부 출범하면서 바로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준비는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재원"이라며 "어떻게 하면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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